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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및 진로 성공사례 탐방 기획 시리즈-1. 지용선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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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30

멀티미디어학과 지용선 교수님을 만나다.


멀티미디어학과는 20학년도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한 45개의 프로그램(상담 제외) 30개의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매년 교내·외 공모전과 경진대회 등 참여하여 수상실적을 쌓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률에 있어서도 상위권에 있는 멀티미디어학과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서 자기주도적인 성과들로 이어지게 했는지?”, 진로와 취업에 있어서 어떤 특별한 전략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멀티미디어학과 학과장 지용선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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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ing이 아닌 Leading을.......』


Q. 학생들이 교내·외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있으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교수님만의 특별한 지도 방법이 있으신가요?


A. 모든 교수님들이 그렇듯 저 역시도 학생들에게 대학 4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게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저라고 특별한 지도방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학생들을 Teaching하기 보다 Leading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정보 매체의 발달로 학생들이 오히려 교수보다 더 많이 알고 있고 더 많은 정보에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시대에는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며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할 때 그 방법을 안내해주는 것이 더 합리적인 교육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찾고, 발견하고 깨우치는 역량이 좋아진 것을 봅니다. 이런 학생들의 역량이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열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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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들어가는 작은 사회』


Q. 방금 자기주도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계발을 도와주는 교수님만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저는 지금 동아리반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만 끝나면 집에 가는 학생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며 수업 이후에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는 전공실무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현재 동아리는 학생들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동아리 안에서 교수 중심이 아닌 학생들이 리드하고 선의의 경쟁도 하며 자기주도성을 키워나갑니다. 자체 동아리 회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하고 함께 작업하며 협력하고 배려하는 작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법을 배웁니다.
처음에는 모든 학생들을 도와주고 지원해주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나의 욕심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으로 6명의 학생들을 선정하여 동아리를 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11기를 맞이한 지금은 학생들 스스로 잘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을 보며 선순환이 되고 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을 남기고자 SNS를 활용하여 일상과 학생들의 커리어를 기록하게 하고 홍보 기자를 선정하여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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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가치』


Q. 멀티미디어학과 블로그와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블로그뿐 아니라 다양한 SNS 활동을 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멀티미디어학과니까”, “전공자들이니까” 당연히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겠지만 요즘은 농부나 어부들도 SNS를 활용하여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시대입니다. 따지고 보면 SNS활동은 특정 직업군이나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SNS를 처음 하게 된 계기는 학생들의 경력을 기록들을 남기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이야 학생경력 시스템이 있지만 예전에는 그런 것이 없었죠.
지금은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낸 시간들, 밤새워 공모전을 준비한 결과들이 SNS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소중한 청춘의 발자취인 셈인 것이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입사지원서 작성 등 취업 준비에도 아주 유용합니다. 이런 것은 또 다른 순기능을 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해당 학생 부모님에게 링크를 보내드리라고 합니다. 그럼 부모님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공모전에서 수상한 글들은 부모님 지인들에게 자랑을 하니 자연스레 지역사회에 학교, 학과 홍보가 되니 일석이조가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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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즐겨라!』

Q.학과 취업률이 교내에서도 상위권에 있습니다. 취업률 향상에 있어 교수님만의 특별한 전략이 있으신지요?


A.최근 코로나 19로 인하여 실업률이 늘고 청년 실업자가 무려 41만 명이나 됩니다. 아무리 채용 시장이 얼어붙어 있다고 해도 불변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업에서 Best People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Right People를 원한다는 겁니다. 전공 공부를 잘 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여느 대학생이나 기본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실무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실무 역량이 계발되고 스스로 성장하며 그 결과물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되어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 가는 것이죠. 이것이 취업 시장에서 그 학생 경쟁력이 되는 것입니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 교수가 취업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취업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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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Q.대학일자리센터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A.대학일자리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시간을 들여 찾아야 하는 일자리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많은 돈을 들여서 참여해야 할 좋은 프로그램들을 돈 한 푼 안들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탐방이나 캠프를 가면 숙식에 교통편이 해결되고 커리큘럼도 학과에 맞춰 준비해 줍니다. 특강을 하면 다과 뿐 아니라 특강 시간에 따라 식사 제공도 되고 강사료까지 지원이 되니 학생을 지도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생색(?)낼 수 있는 금상첨화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참여할 것을 적극 권유합니다.
최근 교내 취업 지원센터 세미나에서 들은 건데 취업 탈락 요인 40%가 지원 포트폴리오(전략문제)의 실패라고 하니 취업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 측면에서 1학년부터 학년별 진로, 취업의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 대학일자리센터의 비교과프로그램은 학과와 교수, 학생들의 간지러운 부분들을 잘 긁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진로 설정과 목표 설정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학일자리센터로 상담을 연계해 방향성을 잡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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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프로그램의 활용』


Q.대학일자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A.대학일자리센터 프로그램 중 학과나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운영되는 공모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특강이나 견학, 탐방 등이 있으면 미리 대학일자리센터로 문의를 합니다. 그러면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안내 해 주고, 세부 일정을 맞춰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역으로 대학일자리센터에 학과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전공 분야 관련 전문가와 현직자의 특강이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만큼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대학일자리센터의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합니다. 그리고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되어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참여하길 독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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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확실한 동기부여』

Q.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교외 활동에 제한이 있지만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하여 해마다 기업 탐방을 갔었습니다. 그 중에서 JTBC 방송국과 ㈜중앙일보미디어디자인 등 5개의 업체를 탐방한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기업들을 방문하여 기획디자인 제품 개발·생산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관한 직무 체험, 기업이미지 광고 기획 및 총괄 제작하는 과정 체험 등 실제 업무를 체험해 보고 실무 감각을 향상시켜 확실한 동기부여의 시간을 가졌던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기업체 담당자의 특강을 통하여 구체적인 비전 제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하여 전공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교수님만의 교육 철학과 학생들을 참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고자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멀티미디어학과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학생들에게서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의가 보였나 봅니다. 교수님의 열정과 학생들의 열의가 합쳐져 오늘 날의 멀티미디어학과를 만든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